Scolaris Content Display Scolaris Content Display

백내장수술시 테논낭밑마취(sub‐Tenon‘s anesthesia)와 점안마취(topical anesthesia) 비교

배경

국소마취(local anesthesia) 하에서 백내장수술을 시행하는 경우 테논낭밑마취나 점안마취를 시행할 수 있다. 두 방법 모두 장점이 있다. 2007년 최초로 발표되고 2014년에 개정된 본 연구는 이 두 마취법을 비교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목적

이 연구의 목적은 백내장수술 중의 통증완화 면에서 점안마취(전방 내로 국소마취제가 침투되는지의 여부와 무관하게)와 테논낭밑마취의 효과를 비교하는 것이다. 마취 중 통증정도, 수술후 통증정도, 수술여건 등에 대한 의사의 만족도, 통증완화에 대한 환자만족도를 조사하고 합병증도 살펴보았다.

검색 전략

Cochrane Central Register of Controlled Trials, MRDLINE과 EMBASE (최종 검색은 2014년 11월), 발표논문의 참고문헌 목록을 검색했다. 학회 초록과 진행중인 시험도 검색했고, 언어나 출판여부에 대한 제한은 두지 않았다.

선정 기준

백내장수술 시 테논낭밑마취와 점안마취를 비교한 모든 무작위시험을 포함하였다.

자료 수집 및 분석

시험의 질을 평가하고, 데이터를 최대로 포함할 수 있는 양식으로 데이터를 추출했다.

주요 결과

본 개정본 연구에는 총 8건의 연구가 포함되었으나, 이중 617명을 대상으로 742안을 수술한 사례를 살펴본 7건의 연구만 분석했다. 두 건의 cross‐over trial에는 125명이 참가했고, 5건의 parallel trial에는 492명이 참가했다. 이 연구들은 1997년부터 2005년 사이에 출판되었다. 참가자들의 평균연령은 71.5세에서 83.5세까지 다양했다. 여성 참가자의 비율도 54%에서 76%로 다양했다. 테논낭밑마취에 비해 점안마취(안방내로 마취제가 침투하는지의 여부와 관계없이)에서 수술중 통증은 더했으나, 수술후 24시간 때 통증은 덜했다.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만, 효과의 폭(0‐10까지의 구간 중 수술중 통증점수는 1.1, 수술후 24시간 통증은 0.2에 해당)이 너무 작아서 임상적으로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웠다. 수술중 통증에 관한 근거의 질은 높은 수준이었고, 24시간 시점의 통증에 관한 근거는 중간 수준이었다. 국소마취 중 통증 감소의 정도(근거의 질은 낮음), 의사만족도(근거의 질은 낮음), 및 참가자만족도(근거의 질은 중간임) 면에서는 점안마취의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다. 한 가지 방법이 다른 방법에 비해 수술 중 합병증의 빈도를 높인다거나 낮춘다고 할만한 근거는 충분치 않다.

연구진 결론

점안마취와 테논낭밑마취 모두 백내장수술시에 적용가능하고 안전한 마취법이다. 두 방법 모두 적절한 정도의 수술중 통증완화를 가져올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백내장수술 중 통증을 예방하기 위한 여러 마취법의 효과에 관한 무작위대조시험을 통해 그 유익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다.

PICO

Population
Intervention
Comparison
Outcome

El uso y la enseñanza del modelo PICO están muy extendidos en el ámbito de la atención sanitaria basada en la evidencia para formular preguntas y estrategias de búsqueda y para caracterizar estudios o metanálisis clínicos. PICO son las siglas en inglés de cuatro posibles componentes de una pregunta de investigación: paciente, población o problema; intervención; comparación; desenlace (outcome).

Para saber más sobre el uso del modelo PICO, puede consultar el Manual Cochrane.

Plain language summary

백내장수술 시 통증조절과 더 나은 수술조건을 얻기 위한 테논낭밑마취와 점안마취의 비교

백내장은 시력저하와 시력상실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보통 정상적인 노화과정이지만, 젊은이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본래 지닌 투명함을 잃는 질환이다. 탁해진 수정체를 수술적으로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로 대체한다. 추가적인 시력상실을 피하기 위해서는 진단 6개월 이내에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떤 국소마취법이 환자에게 통증완화 면에서 더 도움이 되고, 또한 동시에 안과의사들에게 만족할 만한 수술여건을 제공하는지에 대해 아직 확실한 결론은 없다.

점안마취는 안구 표면에 국소마취액을 떨어뜨리거나 겔 형태의 국소마취제를 얹는 방법으로 마취를 진행한다. 테논낭밑마취는 우선 국소마취액을 점안하여 안구 표면의 감각을 마비시킨 후 진행하며 이 후 뭉툭한 족집게로 눈 앞쪽의 조직(결막과 테논낭)을 잡고 끝이 뭉툭한 굽은 가위로 작은 구멍을 낸다. 작고 뭉툭한 캐뉼라를 이 구멍으로 넣어 테논낭밑공간에 국소마취약물을 주입한다. 점안마취의 장점은 주입시간이 짧고 주입 중 통증이 적으며 약물효과의 지속시간이 짧아 수술 후 시력회복이 빠르다는 점이다.

본 연구에서는 8건의 무작위대조연구를 포함하고, 이중 7건을 분석해 결과를 도출했다. 두 건의 cross‐over 연구에는 125명이 참가했고, 5건의 parallel 연구에는 492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의 평균연령은 71.5세에서 83.5세까지 다양했다. 두 건의 시험에서만 경구용 진정제(oral sedation)를 투여했다. 수술전에 경구용 진통제(oral analgesics)를 사용한 시험은 없었고, 특정한 재정적인 지원을 받았다고 언급한 시험도 없었다. 본 연구에서는 백내장수술시 점안마취에 비해 테논낭밑마취에서 수술 중 통증완화효과가 약간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 차이는 0‐10 구간에서 1.1에 해당했다. 수술을 받은 후 당일에 느끼는 통증은 점안마취를 받은 환자들에서 약간 덜했으며 그 차이는 같은 구간 중 0.2에 해당했다. 의사와 환자 모두 테논낭밑마취를 선호했다. 그러나 모든 시험들이 진행된 시기는 의사들이 점안마취를 도입하던 초기였다. 어떤 마취법이 수술중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합병증(후방수정체낭파열, 홍채탈출)의 빈도를 높이는지 혹은 낮추는지에 대한 임상시험의 근거는 부족하다. 그러므로, 점안마취와 테논낭밑마취는 둘다 백내장수술에 있어 적용가능하고 안전한 마취법이다.